앞선 글에서는 아이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초기에 알아채는게 가장 중요하며, 적절한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 져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를 예방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는 '가족'들의 호의적인 관계와 애정어린 관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가족간의 불화나 걱정거리가 있다면, 그 만큼 아이들의 심리상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정신건강에는 가족들이 행해야하는 문제해결 방법들이 있습니다.
밥상머리교육
가족을 달리 말하면 '식구'라는 동의어가 있습니다. 식구라는 뜻은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며, 또는 어떤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식사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오늘 있었던 일, 재미난 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밥상 앞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많은 노벨수상자들이 유대인이라는 것입니다. 무려 노벨수상자의 30%가 유대인입니다. 과연 유대인에게는 어떤 특별한 교육법과 문화가 있기에 이런 특출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것일까요?? 그 대표적인 교육법이 바로 밥상머리 교육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가족끼리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고, 기도를 하는 문화가 아주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있으며, 성스러운 의식으로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아이들과 같이 식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칠 수 있고, 공동체 의식 또한 일깨워줄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잘 압니다. 유대인들이 밥상머리교육을 할 떄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밥을 먹는 신성한 식사시간에는 아이들을 절대 꾸짖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굳이 꾸짖을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식사 후에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우연히 다큐를 본적이 있습니다. 한 유대인 가족의 생활을 엿보는 것이었습니다. 부모가 모두 유대인인 가정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아주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 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얇은 옷을 입고, 그냥 지금 바로 나가 놀겠다고 그러고 싶다며 그냥 나가 노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둡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못나가게 한다던지, 옷을 꽁꽁 싸매어 준다던지, 아이가 하고픈대로 그냥 두진 않고, 관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아이의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기다려준 것입니다. 아이는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춥다며 금방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아이 엄마는 말했습니다. 자신이 정말 경험하고 느끼게 되면, 아이들도 그렇게 하지 않게 되며, 다른 방도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냥 아이를 믿고 기다려도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아이 엄마의 교육관이 참으로 대단해보였습니다.
유대인의 교육방법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문화적, 사회적 환경은 다르지만, 적절하게 적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밥상머리교육의 효과
가족들과의 많은 대화로 통해 아이의 어휘력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또한 정서적 발달에 아주 좋습니다. 단순히 아이들과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냥 밥을 먹는 행위로 보여질 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통계 결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로 또한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아이보다 혼자 밥을 먹는 아이가 스트레스 수치 또한 높습니다.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정서적인 안식처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대화, 그 안에서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간의 좋은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가족들간의 사이가 좋고 화목할 수록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밥상머리교육 11가지 지침사항
밥상머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명심하고 아이들의 정신건강 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 적어도 일주일에 2번이상으로 꼭 가족 식사의 날을 만듭니다. 2. 정해진 시간, 장소에 함께 식사합니다. 3. 식사 준비부터 식사 후 뒷처리까지 함께 준비하고, 마무리합니다. 4. 가족 구성원도 누구도 빠지지 않고, 다 같이 함께 식사를 합니다. 5. 대화를 위해 식사는 천천히 합니다. 6.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 합니다. 7. 열린 질문을 합니다. 무슨 일이나 사건이 있을 때,혹은 고민이 있을때 '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8. 아이를 꾸짖지 않으며, 공감하며 칭찬합니다. 9. 아이의 말과 의견을 경청하며, 존중합니다. 10. 부정적인 어휘를 피하고, 긍정적 생각과 어휘를 공유합니다. 11. 핸드폰, tv, 메신저, 전화는 식사 후로 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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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침사항을 기억하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밥상머리교육을 실행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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